야생엘크
그동안 산돼지의 소행으로 알면서 괴이한 행동(눈높이 이상의 뽕순을 따먹는 행동등)이 눈에 띄고 발자국모양이 달라 이상하긴 했지만 설마 엘크가 내밭에서 살고 있으리리곤 상상도 못했던 일이므로 이놈의 실체를 발견하고는 입이 벌어 질수밖에 없었지요.아내가 먼져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리 쳤는데도
이놈은 가만이 쳐다보고만 있다가 슬금슬금 산속으로 사라 집니다.
크기는 커다란 황소보다 크고 주둥이의 높이가 2m 이상이며 몸무게는 어림잡아 적어도 500~600 kg은 될겁니다. 이놈과 우연히 마주쳤는데 겁도 없이 가만히 노려 보는게 무섭기 까지 합니다.
가까이서 사진찍을 기회가 없었읍니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찍은 사진을 좀 확대 해보니 사진 질이 좋지는 않지만 어떤놈인지는 혹실히 분간 할 수 있게 구분이 갑니다.
그동안 이놈의 소행을 모두 산돼지로 알았던게 참 멍청 합니다.발자국하며 배설물 과 행동의 흔적들을 분석하면 산돼지가 아닌걸 알 수 있었을터인데 설마 이런놈이 야생으로 돌아다닐줄 상상도 못 했지요.
이런 모양의 발자국을 밭전체에 만들어 놓으며 휘�고 다닙니다.
심지어 농막 바로 옆길로 다니며 근처에다 이런 실례까지 해놓고 여기져가 아무곳이나 마음대로 이런짖을 해 놓아 마음 놓고 돌아 다닐 수 도 없읍니다.
이놈을 잡아버리기엔 그리 힘들것 같지는 않지만 워낙커서 잡고 난 후의 처리가 만만치 않아 고민 중입니다.
가끔 �아와 웅덩이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가는데 이놈 길이 정 해져 있으므로 쇠와이어로 올기미를 놓으면 잡을 수 는 있을겁니다만 ,이놈이 원래 야생은 아니었을테니 향 후 원주인과의 문제도 생길지 모르고 또휴일에나 산에 오므로 혹시 월요일날 잡히면 이놈이 죽어 고기가 썩어 산돼지 좋은일 시킬지도 모르고,무겁기도 하려니와 차도 못들어가는 산밭이니 어찌 처리할 방법이 안 떠 오릅니다 그렇타고 한근 두근 짤라 올수도 없는 노릇이니 답답 합니다. 잡지도 않고 별고민을 다하고 있군요. 암튼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니 잡기는 잡아야 할텐데 만약 잡았더라도 공개적인 블러그에는 올리지 않을거니 혹시 이글을 읽는 분들이 계시드라도 이걸로 엘크얘기는 마감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