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 심기
산속밭이 워낙 깊어 재배야채는 관리가 곤란하여 다년생 산야초중에서 품목을 고르다가 산마늘이 적정한
품목이 될것같아 씨앗을 구했읍니다.
이 씨앗으로 파종하면 2년뒤에나 잎을 보이고 4~5년이나 지나야 잎을 따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행이 묘목을 나눔 하시는 분이 산마늘 묘종(뿌리)을 몇뿌리 함께보내 주셔서 잘 하면 내년에
맛은 볼 수 있을지 모르겠읍니다. 묘종은 마당 화분에 심어 놓고 씨앗은 산에 심기로 했지요.
옆에 보이는 까만것이 씨앗입니다. 4만원어치 인데 수량으로 4,000 ~4,500개 가량 됩니다.
그중 반쯤은 그대로 산밭에 직파 하기로 하고 반쯤은 묘상에서 싹을 틔운 후 심어 볼까 하여 이번 주말(9/6일)
에 작업을 시작 했지요. 산에 오르자마자 집나온 야생엘크로 무척 놀라고 흥미로와졌지만 일은 해야하므로
조심스레 진행 했읍니다.
윗사진 오른쪽 밭은 봄에 캘 냉이를 심은 자리고 왼쪽 윗부분 풀벤자리에 심을겁니다. 관리기로 갈아야 하는데 돌때문에 또 얼마나 관리기가 말썽을 부릴지 겁이 낳기도 했지만 쇠스랑과 삽보다는 효능이 있으므로
조심스레 갈아 보았읍니다. 몇번의 말썽이 있었지만 돌을 골라가며 밭 비슷하게 갈아 놓고는 잔돌을
골라냅니다 흙 속에서 돌을 고르는것이 아니고 돌밭에서 흙을 털어 내는것 같았지요.
아내가 일을 열심히 하고 잇읍니다.새우잡이 배만 무서운게 아니고 요즘 50대 남편이 젤 무섭다고들 합니다
귀향이니 농사니 하며 땅에 대한 농사열풍이 일어나 살림만 하든 아내들을 밭으로 내몬다고 합니다.
밭 비슷하지요. 거름은 하지 못했지요 거름을 갖고 가지 못한 핑계를 ,자연산 야생 산마늘과 같은 조건에서
힘들게 자란 강한놈만 먹겠다고 핑계를 댓읍니다만 ,그래도 씨앗이 클때까지 만이라도 풀은 우선 막아 주어야 하겠기에 내일 비닐을 덮기로 하고 날이 져물어 하산 했지요.
야콘과 고구마를 조금 심고 남은 비닐이 있었지만 가운데 흰색인 90cm짜리라서,넓게 심으려고 150cm짜리를
28000원 이나 주고 샀지요,봄에만 해도 20000원이었던것 같은데 석유제품이라서 따라 오른모양입니다.
간격과 거리를 25cm씩으로 해서 구멍을 뚫고(끝이 뾰족한 쇠파이프로) 씨앗을 2~3개씩 집어 넣었읍니다.
씨앗을 넣고나서는 분무기로 구멍에 물을 주어 물 압력으로 씨앗이 흙속에 조금 묻히도록 했는데 잘한건지
못한건지는 발아 될때나 가봐야 알겠지요. 제일 것정되는것은 이씨앗들이 뚤린 구멍을 제대로 �아 올라 올
지 것정 됩니다만 이제 씨앗들의 생명력에 맏길 수 밖에 없읍니다. 이틀동안 힘들게 했지만 여기까지가
제가 할 수있는 전부이고 커주는건 산마늘 씨앗의 목이며 먹을 수 있을지는 하늘에 맏길 겁니다.
참고로 산마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퍼온 글로 대신 합니다.
산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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