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무도 대충 심어 놓고 했으니 주변 산속의 산야초들에게 관심이 가기시작 했읍니다.
그전에...처음 그러니까 작년 안산땅에 심을때엔 대추나무에 관한 여러자료들을 조사해보고
밑거름,비료들 제대로 해보려 했으나 이제 풀이꺽이고 또 운반로도 확보가 안되어 거름,비료등
이동이 힘들기에 그냥 자연의 생명력에 맡기고 일단 심어만 놓기로 했지요.묵전이라 토심도
좋을거라고,시골집 대추나무도 거름없이 잘만크더라는등 자위하며 나무의 자생력만 믿고 뿌리만
흙으로 덮어둔채로 딴짖을 하기 시작 �읍니다.
산에서 찍은 몇가지 산야초 들입니다.백선 이라고 불리지요 뿌리가 좋은 약재랍니다.
바디나물 입니다.연삼이라 부르는이도 있어요.처음엔 이놈이 참당귀인지,지리강활인지 바디인지
때문에 고민 많이 하고 인터넷 여기저기 뒤적이다가 처음 난생처음으로 카페라는곳에 가입도 했읍니다
주소 이름 주민번호등 내 신상을 공개하기는 은행에서 돈 빌릴때 말고는 처음 같읍니다.
몸게 좋은 산야초 라는 카페에서 선배들이 알려준 결과 바디나물임을 확신 하게 된겁니다.
이놈 이름은 잊었읍니다.
집사람은 쑥과 취,고사리채취에 푹 빠졌읍니다. 백야초효소를 담겠다고 결심도 합니다.
산밭주위 모두가 국유지이므로 내산처럼 드나들며 산나물을 채취 합니다.아마도 산삼도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산야초 덕분에 아내가 이땅에 관심을 갖고 애착을 느끼기 시작 했읍니다.감사할
따름입니다, 작년에 이땅과 나에 대한 깨어진신뢰를 잊기 시작한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은 없지만 매주 고사리,취,쑥,솔순,산뽕잎,취순등 부지런히 채취하여 삶아서 묵나물용으로
보관하고 또 효소로 담기도 합니다 덕분에 밥상엔 풀 뿐이긴 하지만 모두 무농약 자연산뿐임을
위안으로 삼고 참고 먹고 있지만 때론 남의 살이 그리워 질때도 있읍니다 가끔 아들들이나
올때나 구경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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