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땅/산밭이야기

[9]농막

산밭 2008. 7. 15. 19:15

농사용 기계와 공구를 갖고 왔다갓다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농막을 짖기위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읍니다.인터넷에 있는자료와 주변지인들의 조언등..

1) 첫째 고민은 현재 차가 들어갈 수 없어 지어진 콘테이너를 갖고 갈수가 없으므로 가격이 제일저렴

     한줄은 알지만 선택할 수가 없기에 다른 조립식으로 고민해야 했읍니다.

2)둘째는 아내가 허락을 하지 않으니 돈이 들지 않는(제 선에서 해결 가능한) 사양으로 선택 해야 하며

3)세째는 전기는 물론 물도 없으므로 시멘트나 용접등 현장작업에 제약이 너무 많읍니다.

4)네째 제가 직접할 기술이 부족 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위 제약조건들을 극복할 수있는 완전조립식 방법을 1년이상이나 끌어오다가 (노트에 철골도면

흙벽돌도면.조립식앵글도면 및 자재비 산출등 시간 날때마다 고민 또고민)  일단 결심 하고 무조건

행동으로 옮겼읍니다.

 

중고샌드위치 판넬로 짖기로 하고 저질렀읍니다. 아래는 괴산군에 신고할 도면입니다

 

오늘 자재가 준비 되었다고 해서 오후 휴가내고 서둘러 운반해 놓았읍니다.무조건 싣고

일단 길이 있는 복숭아 과수원앞에 가서 과수원사장님 허락을 얻고 쌓아 놓았읍니다.

 

 자재를 내려놓고 트럭을 보낸뒤 밭구경을 하고오니 큰일났읍니다.제 겔로퍼트럭이 방전되어

시동이 안켜 집니다. 이 깊은 산중에서 어찌 해야할찌 난감해 하다가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과수원에 들렀더니 마침 사장부부께서 내려가실 준비를 하고 계셔서 사정을 드렸더니 도와주셔

서 함께 밀고 당기고 해서 겨우 시동을 걸었읍니다. 덕분에 사장님과 좀더 친해질 수 있었기에

내친김에 농막재재 운반이 큰일이라고 했더니 무궤도차를 선뜻 쓰라 하십니다.감사드리며

운반날짜 잡히면 빌려주십사 부탁드리고 내려오면서 생각하길...관계가 중요하다고 재삼

느꼈읍니다.부탁을 하든 ,부탁을 받든 우선은 서로 말할 수 있는 관계를  맺는것이 중요하지요.

20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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