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땅/산밭이야기

[11]산돼지 밭입니다

산밭 2008. 7. 16. 10:08

밭주인이 바뀌었읍니다.작년만해도 고라니와 토끼가 이밭의 주인이었는데 올핸 그들의 흔적이 보이질

않읍니다.대신 산돼지가 차지했더군요.산에 올라가는 대로변과 밭주위에 온통 걔네들 발자국과 배설물

그리고 잠을자는  침실등 발자국을보니 아마도 굉장한놈 같은데 언젠가는 마주칠것 같은데 조심 해야

겠읍니다.

 

만들어논 저수지바닥에 약간남은 물을먹기위해 내려간 모양입니다.

 사람이 고무신 신고 두발로 진흙을 누른것 같읍니다.

 

  배설물 입니다.고라니것보다 훨씬크고 냄새도 심하더군요.여기저기 많이 있었지요                         

 

 

 산뽕나무 잎도 먹는모양입니다 바닥에 즐비한 발자국과 뜯긴뽕잎의 높이를 보면 꽤나 큰놈 같은데

이놈을 어떻게든 제가 잡아 보렵니다. 그냥 놓아두면 우리식구들 누군가는  이놈에게 해를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숙제가 또하나 생긴겁니다. 

 

 

 위 사진의 물웅덩이에 자주나타나므로 웅덩이 가운데를 깊이 파서 커다란 물통을 묻을 겁니다

원시적 방법이지만 자주오는곳이므로 효과가 기대 됩니다 못잡드라도 물이라도 모여 묘목 심을때

쓰면 될테니까요.

  저것을 제가 작업할거냐구요? 아니죠 첫째 휴가나오면 시킬겁니다.군대가서 삽질만 배웠다고

하니까 배운것 써먹게 해야지요.특공부대원 땅파는모습좀 봐야할텐데.. 첫휴가 빼고 아들이

휴가오길 기다리기는 또 처음 입니다. 위사진의 물통에 쓴 글씨는 안산땅 사건을 잘 말해주고

있읍니다. 땅 사면 무조건 측량부터 먼져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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